사회전체

올초 영유아시설 종사자 결핵환자 27% ↑…수도권에서만 83% 급증

등록 2024.04.09 13:58

수정 2024.04.09 14:06

올해 1분기 결핵을 앓은 전국 영유아 시설 종사자가 1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의 결핵 발생 건수는 14건으로, 1년 전(11건)보다 27% 늘어났다.

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 종사자의 결핵 발생 건수는 6건에서 11건으로 83%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질병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이달부터 결핵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홍석 질병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영유아 시설 종사자는 적극적으로 매년 결핵 검진과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잠복결핵감염은 치료받는 경우 최대 90%까지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