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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급휴가 간호사' 다른 병원 근무 추진

등록 2024.04.09 14:30

수정 2024.04.09 14:35

군의관 책임보험 가입도 검토

정부, '무급휴가 간호사' 다른 병원 근무 추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9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근무 의향 등을 조사 중이다.

복지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해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 파견 인력을 보호할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군의관과 공보의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부담 완화를 위해 각 의료기관에 관련 지침을 안내했다.

조규홍 장관은 "집단행동 8주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의료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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