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보일러 코드뽑고·인터넷 끊은 40대 여성…출동한 경찰에 흉기 위협하다 체포

등록 2024.04.09 16:21

수정 2024.04.09 16:52

다세대 주택에서 자기집 보일러의 전기 코드를 뽑고, 인터넷 선을 가위로 끊는 등 난동을 부리던 40대 여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경찰을 흉기로 위협했다.

9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성동구 금호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젊은 여성이 보일러를 뜯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해당 주택 지하에 설치된 보일러의 전기 코드를 뽑고, 인터넷 선을 가위로 끊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대치하다가 여성이 흉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하려 했으나 이 여성은 검사를 거부했다.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상 제공 : 서울 성동경찰서)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