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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총선…최소 표차 '3표', 역대 최다·최저 득표율은?

등록 2024.04.09 21:12

수정 2024.04.09 21:16

[앵커]
정부수립 이후 모두 21번의 총선을 치르면서 여러 기록이 나왔는데요.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숫자로 본 역대 총선의 이모저모와 우리의 세금이 국회의원에게 얼마나 들어가는지 조성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역대 총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선이 결정된 경우는 3표였습니다.

2000년 16대 총선에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허인회 후보와 경기 광주에 출마한 문학진 후보가 낙선했는데, 허 후보는 11표차 패배에서 재검표를 신청했지만 3표 차로 패했고, 문 후보는 3표차 패배에서 재검표에선 2표, 소송에선 다시 3표로 늘며 최종 낙선했습니다.

17대 총선 9표 차, 20대 총선 23표 차가 뒤를 이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최고, 최저 득표 당선은 모두 16대 총선이었는데 전남 담양곡성장성에서 김효석 후보가 92.4%로 당선됐고, 충남 공주연기의 정진석 후보는 25%만 얻고도 당선됐습니다.

90년대 이후 양당 구도 속에 제3당이 약진한 경우는 고 정주영 회장의 통일국민당과 김종필 전 총리의 자유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인데, 30석 넘는 의석으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습니다.

14대 총선 이후 집권여당은 모두 6번 승리했는데, 이 가운데 진보여당이 2번 승기를 거머쥐었고 모두 과반의석을 넘겼습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총 비용은 3882억 원으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많습니다.

국회의원 1명 연봉은 1억 5690만원으로 여기에 사무실 운영비 보좌진 9명의 수당까지 더하면, 의원 1명에게 1년간 8억원 넘는 예산이 소요됩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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