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尹, 해경함정 타고 '中 꽃게 불법조업' 단속 점검…"수산자원 안보 적극대응"

등록 2024.04.09 21:45

수정 2024.04.09 21:49

[앵커]
이렇게 긴박한 상황 속에서 오늘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 바다를 찾았습니다. 꽃게철마다 중국 어선이 불법조업을 많이해 단속을 해왔는데, 그 현장을 점검한 겁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을 나포하다 순직한 해경의 흉상에 헌화합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선글라스를 쓰고 '해경 3005함'에 오른 윤 대통령은 부력조끼와 탄약, 무인헬기와 같은 단속 장비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흉기로부터 단속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물에 빠졌을시 몸을 띄워줄 수 있는 재질로"

윤석열 대통령
"여러분들의 안전에 늘 주의를 많이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연평도 인근에서 단속중인 함장과 영상통화를 한 윤 대통령은 "북한도 중국의 불법 조업은 강력하게 단속한다"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강대국 눈치를 살피면서 우리 어민들의 생계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정부의 존재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신경쓰느라 제대로 단속을 못해 애꿎은 우리 어민들만 큰 피해를 당했다"고 지적하며 문재인정부 시절 대중 저자세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잇단 전 정부 정책 비판을 두고 총선용이란 일각의 지적에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 때 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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