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 시각 국민의힘 상황실] 한동훈 "출구조사 실망…개표결과 지켜볼 것"

등록 2024.04.10 20:18

수정 2024.04.10 20:23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상황실 연결해보죠.

김하림 기자,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국민의힘 상황실입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뒤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현장에선 무거운 적막감만이 감돌았습니다. 

당내에서 승리를 예측했던 나경원 후보가 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경합'으로 뜨자, 현장에선 탄식이 터져나왔고, 막말 논란이 일었던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예측 '1위'로 나오자, 한숨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부 국민의힘이 앞서는 지역구 결과에도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모니터를 지켜봤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심의 뜻에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는 실망스럽다"면서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짧은 입장을 밝힌뒤, 상황실에 온지 10여분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는 비례정당 국민의미래까지 합쳐도 여든세석~백다섯석으로, 당에서 목표로한 백스무석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었는데, 출구조사대로라면 조국혁신당까지 범야권 200석도 가능할 전망이어서, 국민의힘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다만 경합 지역에서는 출구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왔던 전례가 있는 만큼,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도부는 밤 11시쯤 다시 상황실에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힘의힘 상황실에서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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