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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추미애, 국회 입성…이낙연, 정치생명 기로

등록 2024.04.11 06:46

수정 2024.04.11 06:50

[앵커]
이번에는 여야 정치권 거물들의 성적표를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각각 험지에서 생환하면서 앞으로 정치적 입지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대로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에서 큰 표 차이로 고배를 마시면서 정치 생명이 기로에 섰습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강벨트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결국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54%를 득표하며 승리해 4년 만에 지역구를 탈환했습니다.

5선이 된 나 후보는 차기 당대표 주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자
"국회에 가서 우리 대한민국 헌정 질서 꼭 지켜내는 역할하고 싶었습니다."

경기 분당갑의 안철수 후보도 출구조사 결과를 접하고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개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지역구를 사수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당선자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경험했습니다."

낙동강벨트의 최대 격전지인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친윤계인 이용 후보와 접전 끝에 1199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오른 추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윤석열 정권 견제 의지를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
"윤석열 정권의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후 광주 광산을에서 배수의 진을 쳤지만, '친명' 민형배 후보에게 5배 넘는 표 차이로 져 정치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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