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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정부, 의협 '공식 대화파트너'로 존중해야"

등록 2024.04.11 14:54

수정 2024.04.11 14:55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정부, 의협 '공식 대화파트너'로 존중해야'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왼쪽)이 지난 9일 경기 수원시 천주교수원교구청을 찾아 이용훈(마티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11일 "정부가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의협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임 당선인이 연일 종교계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 당선인은 지난 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

또 8일 대한불교조계종과 천도교, 유교 인사들과 차례로 면담했다. 9일에는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천주교 방문을 끝으로 종교계 면담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 당선인은 대화 자리에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해 온 의사들이 현 상황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를 비롯한 모든 의사들이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종교계 인사들도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합리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임현택 당선인은 이날 총선 결과와 관련해서 TV조선 취재진에 "따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SNS에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라고 짧은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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