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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총선, 고통받는 환자 뜻 반영…하루빨리 사태 종결돼야"

등록 2024.04.11 15:41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번 총선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의 계속되는 갈등 국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환자의 뜻"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며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국회의 중재를 촉구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들은 이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총선 결과가 발표된 오늘,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10대 환자 정책을 마련해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의료인 인력 확충과 배분 및 재정 투입은 기피과 필수중증의료에 집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피과 필수중증의료 살리기 정책뿐만 아니라 의학적 비급여를 신속히 급여화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환자·환자보호자 자율보고 및 예방활동 참여 활성화를 통해 환자참여형 환자안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의료인 집단행동 시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정상 작동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련병원은 전문의 중심 치료 시스템을 갖춰 전공의가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환자 인권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이제 국회가 나서서 사태를 중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라"고 정치권에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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