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조국, 창당 한달만에 12석 '제3당' 성과…"김건희 특검법 추진"

등록 2024.04.11 21:17

수정 2024.04.11 21:29

[앵커]
이번 총선 최대 변수는 '조국혁신당' 이었습니다. 조국 대표 자신을 포함해 실형을 선고받거나 수사를 받고있는 후보들이 많았지만, 12석을 확보해 원내3당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선명성을 강조한 게 승리의 원인 이라고 보고,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검찰청 앞에서 했다는데,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24.25%로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했습니다.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로 창당 한 달 만에 제3정당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어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국민여러분들이 바로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를 주도했던 박은정 전 부장검사와 조국 대표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고,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황운하 의원도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원내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175석 민주당과 연대할 경우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을 넘기게 돼,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한 법안 강행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1호 법안으로 이미 준비하고 있는 한동훈 특검법이든 간에 민주당과의 협력이 필수적 아니겠습니까."

조국혁신당은 총선 이후 첫 일정으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품 가방 의혹 등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응하지 않을 경우 '김 여사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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