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막판 변수' 김준혁·양문석, 나란히 국회 입성…'대장동 변호사'들도 대거 당선

등록 2024.04.11 21:25

수정 2024.04.11 21:36

[앵커]
민주당 당선자 가운데는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재판 등과 연관있는 변호사 5인방이 포함됐고, 편법 대출과 막말 논란이 일었던 후보들도 승리했는데, 윤서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대생 성상납' 등의 막말 논란으로 선거 막판 변수로 꼽혔던 김준혁 후보가 경기 수원정에서 당선됐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정 당선인
"제가 했던 발언이나 글 속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들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리면서… 정권 심판의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와 1.7%포인트, 2300여 표 차 신승을 거뒀는데, 무효표가 2배 가까운 4696표 나왔습니다.

수원의 다른 선거구 4곳과 비교해 2~3배 많은 수치로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에 어려움을 겪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장녀 편법대출 논란이 있었던 민주당 양문석 후보도 경기 안산갑에서 5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수도권에 분 정권심판론이 도덕성 논란을 압도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이끌어 '이재명의 변호사'로 불리는 박균택 후보와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이 대표의 재판리스크를 총괄하는 양부남 후보도 광주에서 낙승했습니다.

대장동사건 변호인 김동아 후보도 서울 서대문갑에서 당선됐고 

김동아 / 지난 25일 MBC 시선집중 라디오
"대장동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 역시도 민주당 법률 활동을 하면서 저의 능력과 헌신성, 그리고 실력을 인정받아."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변호한 이건태, 김기표 후보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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