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파주 공장에 큰 불…소방차 55대·헬기 3대 출동해 진화

등록 2024.04.11 21:38

수정 2024.04.11 21:44

[앵커]
파주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산불로 이어졌습니다. 소방차 수십대와 헬기가 출동하면서 4시간 만에 가까스로 불길이 잡혔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주변을 에워싼 소방차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지붕 위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창문 안쪽에선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끝났어. 지금 3번 진화대 투입시켜야돼"

오늘 아침 7시11분쯤 경기도 파주시의 금고 제조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자재 창고 사무실 뒤편에서 연기가 나는 걸 목격한 공장 직원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주변 야산으로 번졌지만, 산림당국이 소방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면서 큰 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 만에 인근 소방서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 인력 156명과 소방차 55대를 투입했습니다.

불길은 약 4시간 만인 오전 11시쯤 완전히 잡혔습니다.

이상만 / 경기 파주시
"소방헬기 왔다갔다 하는 거 봤어요. (불이) 크게 났으면 큰일 나죠. 지금 워낙 날씨가 건조하다 보니까."

이 화재로 공장과 사무동, 가설건축물 일부가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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