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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사기' 정 씨 일가족 추가 기소…피해 규모 631억 원

등록 2024.04.12 11:10

지난해 수원과 화성 등 지역에서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 모 씨 일가의 범행 규모가 늘었다.

수원지검은 경찰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전세 보증금을 챙긴 정 씨 일가의 추가 범행을 송치 받아 보완 수사 후 어제(11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추가 피해자는 198명, 피해 전세 보증금은 309억 원에 이른다.

검찰은 피해자 68명이 계약 연장으로 인해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 97억 원을 포함해 공소장 변경도 신청했다.

지금까지 정 씨 일가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검찰 수사까지 확인된 인원만 411명, 피해 규모는 631억원이다.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정 씨 일가 측은 "사기 혐의를 대체로 인정 한다"면서도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건물을 감정 평가한 혐의는 "법리적 다툼 여지가 있다"며 부인했다.

정 씨 일가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5일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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