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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반팔, 아이들은 물에 '첨벙'…일요일 '30도'

등록 2024.04.13 19:07

수정 2024.04.13 19:14

[앵커]
벚꽃이 진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여름이 왔습니다. 오늘 서울 낮기온이 28도까지 올랐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아이들은 벌써 물에 뛰어들었는데요, 내일은 30도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시원한 물 속에 뛰어듭니다.

장난감 배를 띄우고, 엎드려 물장구를 칩니다. 

"첨벙 첨벙"

양팔을 쭉 뻗으며 배영을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차지환 / 서울 양천구
"몸이 타오르는 것 같이 더워요. (물에서) 나오면 춥고 나온 지 오래되면 덥고."

아직 4월 중순이지만 나들이객 대부분이 반팔 차림입니다.

차수연 / 서울 동대문구
"뜨거워서 민소매 입어도 될 것 같아요. 긴팔 입었더니 땀나더라고요. 한여름 같아요."

서울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면서 시민들은 다리 밑 그늘진 곳에서 더위를 피했습니다.

임예진 / 서울 영등포구
"더워가지고 밖에 있으려다가 여기로 옮겨서….바람도 적절히 시원하게 불고 그래서 괜찮은 거 같습니다."

강원도 영월 29도 강릉 26도 경기 이천 28도 등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가량 높았습니다.

황지영 / 기상청 예보관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까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과 강원 춘천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고온 현상은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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