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7

50대 남성 44%가 조국당 지지…'이대남' 16%는 개혁신당 선택

등록 2024.04.13 19:32

수정 2024.04.13 19:49

[앵커]
비밀투표 원칙상 유권자의 표심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출구조사를 보면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투표 성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50대 남성과 20대 남녀의 지지가 확연히 눈에 띄었는데, 신유만 기자의 표심 분석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나타난 이번 총선 40대와 50대의 비례정당 지지율입니다.

두 연령대 남성 가운데 40% 이상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40대와 50대 여성 유권자들로부터도 더불어민주연합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표심을 얻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권심판 노선을 가장 강경하게 내세운 조국혁신당에 가장 강력한 진보 지지층인 4050 표심이 쏠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최병천 /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선명 야당을 원하는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에 반응했다고 생각합니다."

20대의 비례대표 투표 성향은 성별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대남' 상당수(16.7%)는 국민의힘을 이탈해 개혁신당에 힘을 실었고, '이대녀'는 모든 연령과 성별 중 유일하게 민주연합에 51% 과반 몰표를 줬습니다.

국민의미래는 6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지지가 조금씩 더 높았는데, 70세 이상에서는 60%를 넘는 몰표가 나온 걸로 분석됐습니다.

총선 실제 개표에선 국민의미래가 36.6%, 민주연합이 26.6%, 조국혁신당이 24.2%를 득표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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