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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소에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공범 9명 추가 입건

등록 2024.04.15 16:37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40대 유튜버를 도와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공범이 9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유튜버의 공범 9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유튜버는 지난달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 총선 사전투표소 등 41곳에 몰래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했고, 공범들은 유튜버에게 금전을 지원하거나 투표소까지 동행해 망을 봐주는 등 범행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튜버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공범 9명을 특정해 입건했다.

유튜버는 경찰조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유튜버를 구속송치했고, 공범들은 조만간 불러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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