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관리형 비대위'→'전당대회' 가닥…16일 당선인 총회서 결론

등록 2024.04.15 21:06

수정 2024.04.15 21:10

[앵커]
국민의힘도 총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공백이 생긴 지도부는 비대위를 구성해 메우고, 이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준비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뤘던 당선자 대회는 내일 열기로 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4선 이상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 선거 참패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윤 권한대행은 간담회 직후 "가급적 신속하게 당 체제를 정비하겠다"며 비대위 구성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규엔 전당대회를 열려면 최고위 등 협의체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습니다.

최고위 역할을 해온 한동훈 비대위가 해산한 만큼, 새 비대위를 만들어 전당대회 개최 등 지도부 선출 절차를 밟겠다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일단은 비대위를 먼저 구성을 하고, 그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치르게 당헌 당규상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5월 말까지가 임기인 윤 권한대행이 전당대회 직전까지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새 원내대표 혹은 중진급 인사가 맡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윤재옥 대표가 다른 단위에서 들어야할 단위도 많을 거에요. 중진들은 여러 그룹 중 한 부분이니까."

윤 권한대행은 공석인 사무총장과 수석 대변인에 배준영 의원과 정희용 의원을 각각 권한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비대위 구성 여부는 내일 당선인 총회서 최종 결정되는데, 새 비대위가 들어서면 주호영, 정진석, 한동훈 비대위에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번째 비대위가 됩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