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세월호 참사' 10주기…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

등록 2024.04.16 07:39

수정 2024.04.16 08:37

[앵커]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10주기를 맞아 안산과 진도 팽목항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려 희생자를 추도할 예정입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사람 어디에 있을까, 왼쪽에 있을까…."

이 참사로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이 숨졌는데, 사망자 대부분이 이날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이어서 충격과 슬픔이 컸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오전 11시에 인천가족공원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열립니다.

오후 3시에는 단원고 학생 등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10주기 기억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단원고 학생 희생자 250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희생자를 추모할 계획입니다.

오늘 기억식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합니다.

유가족 등 90여 명은 사고 해역을 찾아 선상 추모식도 거행합니다.

진도 팽목항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시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기억관에도 추모객이 10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다시 찾아온 10번째 봄.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유가족 가슴에 남은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