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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두번째 당선인 총회…비대위 해법 모색

등록 2024.04.22 07:36

수정 2024.04.22 07:39

[앵커]
총선 패배 후유증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총선 이후 두 번째 당선인 총회를 엽니다. 혁신형이냐 관리형이냐 여전히 가닥을 못 잡은 비대위 구성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비대위 윤곽이 잡힐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국민의힘 두 번째 당선인 총회에서 논의될 핵심 의제는 비대위 구성과 성격입니다.

영남권 당선인과 친윤계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관리형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19일)
"(비대위를) 아직까지 어느 한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도권 당선인과 낙선인은 '혁신형 비대위'로 당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18일)
"혁신 성격의 비대위를 만들어서 정말 총선 참패 원인이 뭐고, 구조적인 원인이 뭐냐."

앞서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선인 총회와 간담회를 잇따라 열었지만, 비대위 성격과 총선 패배 원인을 놓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원 100% 투표로 대표를 선출하는 현행 '전당대회 규칙'을 둘러싼 입장차도 감지됩니다.

당원의 상당수가 영남에 치중돼 여론조사를 병행해 수도권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 친윤계 의원은 당원 100%를 고수하는 입장입니다.

새로 출범할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만큼, 이번 당선인 총회에서 총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할 가닥이 잡힐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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