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네트워크 매거진

100년 된 건축물서 '공연·전시'…인천 역사 문화재 시민 공간으로

등록 2024.04.22 08:37

수정 2024.04.22 08:41

[앵커]
인천에는 개항기 무렵의 근대 건축물이 많은데요. 인천시가 이 건축물 중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습니다. 공연이나 전시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모여 발성 연습을 합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음정을 맞춰 노래합니다.

“함께 가야해, 함께 가야해.”

이곳은 1938년 지어져 과거 인천시장 관사로 쓰였던 ‘긴담모퉁이 집’입니다.

지난해 시민에게 개방된 이후 합창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성희 / 인천 중구
“합창이라는 것은 화음을 서로 맞추는 거니까 마음을 모아서 하니까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

1880년대 개항기 모습을 간직한 단층 주택에선 시민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화폭에 담습니다.

황영순 / 인천 부평구
“인천의 좋은 곳도 다닐 수 있고, 자연을 접하면서 그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천시는 근대건축물 3곳을 개방해 공연과 전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참여한 시민은 11만 명이 넘습니다.

최정은 / 인천시 문화유산과장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시민들께 조금 더 가깝고 조금 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1930년대 건축물인 소금창고와 문화주택을 추가로 복원하고 옛 건물을 잇는 역사 산책길도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