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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북한이탈주민 금융생활 적응 돕는 책자 만든다

등록 2024.04.23 14:53

금융감독원이 북한이탈주민이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자를 만든다.

금감원은 금융사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생활 길잡이(제3판)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책자에는 만화와 사례를 담고 북한말을 함께 쓴다. 또 이번 개정판은 변화된 금융환경을 반영해 내용을 최신화하고, 가상자산 투자사기 및 유사수신 등 신종 금융사기 사례와 대처 방법을 포함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저축 ▲투자 ▲보험 등 금융 전반의 폭넓은 내용을 만화와 사례 등을 추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반복 학습을 위해 본문 내용과 연관된 '금융상품 한 눈에'와 '보험 다모아' 등의 금융 서비스 실습 영상을 담았다.

주제별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원활한 사회적응에 도움이 되는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 관련 정보도 엮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금융역량을 함양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조기 정착,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하는데 책자가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하나원'을 통해 책자를 배포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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