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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 1366' 접수된 '스토킹' 피해상담 3년새 3.3배 증가

등록 2024.04.23 16:33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들어온 상담 문의 중 스토킹 피해 상담이 최근 3년 사이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성가족부·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표한 '여성긴급전화 1366 이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킹에 의한 피해 상담 건수는 9017건으로, 2021년보다 약 3.3배 급증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과 성폭력·성매매, 스토킹·데이트폭력, 디지털성폭력 등 폭력 피해자를 위해 365일·24시간 상담 및 긴급 보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토킹 피해 상담은 2021년 2710건, 2022년 6766건, 2023년 9017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해 7월 스토킹방지법이 시행되면서 경찰 등 수사기관에 접수돼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연계된 관련 피해 상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여성긴급전화 1366'에서 진행한 상담은 총 29만 4328건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상담 유형별로는 '가정폭력'(54.7%·16만1041건)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가족문제, 정서 및 정신건강 등 기타'(30.2%·8만90904건), '데이트 폭력'(9187건·3.1%), '스토킹'(9017건·3.1%), '성매매'(3194건·1.1%)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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