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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우 씨수소 정액 절도범 검거…장수군 소정액 사건과 동일범

등록 2024.04.24 11:39

전북 장수군 한 축산 연구소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구속된 30대가 울산 울주군에서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남성을 입건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5일 오후 9시 45분쯤 울산 울주군 한 축산 농가 보일러실 창고 질소통에 보관하던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60개를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다 지난달 16일 전북 장수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쳤던 절도범과 동일한 복장을 한 것을 확인했다.

또 범행 시간 전후로 차를 이용해 밀양과 울주군을 오간 기록도 확보했다.

장수군 사건으로 이미 구속 수감된 남성은 당초 추가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자백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절도범은 훔친 씨수소 정액 60개 중 20개는 개당 37만 원을 주고 판매했고 나머지는 40개는 녹아내려 폐기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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