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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건너던 10대 치고 달아난 20대 불법체류 외국인 입건

등록 2024.04.24 13:29

신호를 위반하고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를 치고 달아난 20대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속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24살 불법체류외국인을 검거해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외국인은 어제(23일) 오후 6시 8분쯤 속초시 노학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17살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10대 보행자는 상처가 크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에 두고 간 승용차를 견인하는 한편 소유주를 상대로 탐문을 벌여 운전자를 특정했다.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낸 외국인은 지인인 차량 소유주의 권유로 이날 오전 1시 1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뺑소니범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를 낸 외국인이 카자흐스탄 국적의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하고,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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