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예리한 눈썰미' 지자체 관제요원…심야시간 차량 털이범 포착해 신고

등록 2024.04.25 15:28

지자체 관제센터 요원의 신속한 신고로 심야시간 차량 털이를 시도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반쯤 부산 북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택시 주변을 30대 남성 서성거리는 모습이 관제 영상에 포착됐다.

관제 영상을 모니터링 하던 중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지자체 관제센터 요원은 해당 남성을 계속 지켜봤고, 30분 뒤 화면 속 남성이 택시 운전석 문을 열고 닫길 반복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30대 남성은 출동한 경찰을 확인하고 인근 건물로 몸을 숨긴 뒤 모자를 쓰고 달아나려고 했지만, 관제센터 요원은 경찰에 남성의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경찰은 결국 30대 남성을 발견해 100m를 추격한 끝에 붙잡았고, 현재 절도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차량 털이를 시도한 절도범을 붙잡은 경찰관과 검거에 기여한 부산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