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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행세하며 시골 마을 돌며 금품 훔친 50대 연인 경찰에 붙잡혀

등록 2024.04.25 16:45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 주택을 돌며 금품을 훔쳐 달아난 5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오늘(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58살 여성을 구속하고, 연인인 55살 남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0차례 걸쳐 전남 해남군 농촌지역 주택을 돌며 2,500만 원 상당 현금과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주로 대문이 없는 집을 대상으로 삼았고 '면사무소에서 나왔다'며 공무원 행세를 하며 내부로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다.

남성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여성을 범행 장소까지 태워다줬고, 범죄 수익금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일 수법 범죄가 반복되자 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의 차량을 특정해 지난 19일 주거지에서 범인들을 붙잡았다.

여성은 동종 전과가 있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일부를 회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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