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기재차관 "내수회복과 민생안정 위해 물가안정이 중요"

등록 2024.04.26 12:05

수정 2024.04.26 12:33

기재차관 '내수회복과 민생안정 위해 물가안정이 중요'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물가 상황과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4월 들어 오이·애호박·수입소고기·갈치 등의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조미김·코코아두 등 7종의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5월 중 0%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116개 농수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통경로 다양화와 경쟁 촉진, 비효율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가공식품과 생필품 물가와 관련해서는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단호한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향후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김 차관의 발언은 내수 경제의 회복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