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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 금리 동결…엔화 34년 만에 최저 경신

등록 2024.04.26 15:52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0~0.1%로 동결했다.

교도통신은 오늘 일본은행이 지난 이틀 동안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결정정책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하면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일본은행이 목표로 정한 2%를 넘는 안정적인 물가 상승이 이뤄진다면 단기금리를 인상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금리 인상을 두고 "구체적으로 어떤 시기에, 어떤 폭으로 할 것인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늘 일본 은행 발표 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달러당 156엔을 넘었다. 최근 약세를 겪고 있는 엔화는 전날부터 달러당 155엔대로 치솟으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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