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北 "미국과 대화 의욕 접어"…美 "北 지도부와 마주앉길 희망"

등록 2020.03.31 08:28

수정 2020.09.25 15:50

[앵커]
북한은 어제 '미국과 대화 의욕을 접었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몇 시간 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지도부와 마주앉길 희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외무성 신임 대미협상국장 명의로 처음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G7 장관 회의 직후에 제재를 강조한 것을 두고 "망발을 듣고 대화 의욕을 확신성 있게 접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대미협상국장이라는 새 직책이 등장한 건 역으로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준비하는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우리를 건드리면 다친다"면서, '공포, 불안을 되갚기 위한 사업'도 언급했는데,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도발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17시)
"줄기찬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려 무적의 군사력으로 당과 혁명을 보위해나갈데 대하여..."

북한의 거친 담화문이 나온 지 3시간 30분 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지도부와 마주앉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 의사도 다시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달래면서 미국의 대화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