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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대 110여 명 급파…단일 파견으로 '최대' 규모

등록 2023.02.07 16:24

수정 2023.02.07 16:26

정부,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대 110여 명 급파…단일 파견으로 '최대' 규모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내 상황실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피해 민관합동 해외지원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총 110여 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런 방안을 공식 의결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6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됐다"고 소개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국방부 쪽에서도 구호 가능 인원을 추가로 보내기로 해서 50명이 긴급구호대에 추가 합류할 예정"이라며 "총 인원은 110명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에 1∼4진에 걸쳐 총 127명을 파견한 적이 있지만, 단일 파견 규모로는 이번 튀르키예 긴급구호대가 최대다.

튀르키예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유럽 국가 등의 파견 규모가 60∼80명선으로 알려진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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