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타도 전북" vs "우승은 아무나 하나"…치열한 입담 대결

등록 2021.10.28 21:46

수정 2021.10.28 21:51

[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는 5경기 만을 남겨놨는데요, 감독들이 입담 대결을 펼쳤습니다. '공공의 적'으로 꼽힌 건 역시 전북이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째 리그 우승에 도전 중인 울산. 어이없는 스로인 실수가 희비를 갈랐던 재작년, 홈에서 일격을 당했던 지난해, 모두 막판에, 전북에 우승을 헌납했습니다.

홍명보
"최종 목표 가기 위해서는, 지금 있는 위치에서는 역시 전북을 이겨야지만."

울산은 올시즌에도 꾸준히 선두를 지키다 결국 역전을 허용하며 전북 등 뒤에서 파이널라운드를 맞았습니다.

김상식
"우승 DNA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전무후무한 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깐부'를 맺고 싶은 상대를 골라달라는 질문에도 공공의 적으로 꼽혔습니다.

남기일
"울산도 최근에 상황이 조금 안 좋은데 저희와 깐부를 맺어서 상승세 분위기를 타서."

홍명보
"일단 제주도를 너무 좋아하고요. 남기일 감독께서 마지막에 전북을 꼭 이겨준다고 하니까."

전북 김상식 감독은 친구인 수원FC 김도균 감독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김상식
"왜 저희들만 갖고 그러세요. 저희도 힘듭니다. 친구야, 울산 좀 잡아주라."

스포트라이트는 우승 경쟁에 쏠렸지만, 승격 첫 시즌부터 당당히 파이널A에 합류한 수원FC와 제주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박주호
"저희는 잃을 게 없는 팀이기 때문에."

남기일
"제주의 스토리는 이제 시작이거든요. 모든 것을 건 예측불허 막판 혈투.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