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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타격…드론·미사일 300여기 발사

등록 2024.04.14 18:58

[앵커]
이란이 결국 새벽사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 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한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어떤 대응을 하느냐가 관건인데 이번 충돌이 본격적인 전쟁으로 번지는 건 단지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안보와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이 상황을 불안감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하늘에 섬광이 번쩍입니다.

현지시간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폭탄을 실은 드론과 미사일 300여기를 퍼부었습니다.

군과 정부 시설이 표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영토에 이란의 직접적인 공격이 가해진 건 처음입니다.

이란 국영TV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대규모 드론 작전이 몇 분 전에 시작됐습니다"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공격에 가세하면서, 예루살렘을 비롯한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는 공습 경보가 울렸습니다.

이란의 이번 공습은 지난 1일 시리아에 있는 자국 영사관이 폭격을 당한지 12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란 시민들은 수도 테헤란 거리로 나와 보복을 자축했습니다.

테헤란 시민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 이 공격이 계속되길 기원합니다"

이스라엘군은 99% 요격에 성공해, 어린이 1명이 중상을 입은 것 외에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5시간 만에 공습이 일단락되면서 방공호 대피령도 해제됐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반격하면 더 강력한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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