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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재옥, 15일 4선이상 중진들과 수습책 논의…16일 당선인 총회

등록 2024.04.14 19:05

[앵커]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내일 4선 이상 당선인들을 만나 지도부 구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모레는 당선인 전부가 모이는 총회가 예정돼 있는데 수습 방향이 잡힐지 주목됩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내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을 만나 당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당 대표를 뽑는 조기 전당대회를 열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꾸려나갈지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 (12일)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제가 어떻게 이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습니다)"

중진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비수도권의 한 다선 의원은 "비대위 임기가 종료되는 6월말 또는 7월초에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치러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남 다선의원 반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전당대회를 치르는 건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당을 충분히 정비한 뒤 10월쯤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기현 전 대표는 "대국민 약속인 정치 개혁 실천을 늦춰선 안 된다"며 당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은 "당에 대한 민심에 깊이 고민하고 가까워지겠다"며 "저부터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3월 '친윤계'의 압박에 좌절됐던 당권 재도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모레 현충원을 참배 한 뒤 국회에 모여 의원총회 격인 당선인 총회를 할 예정인데, 차기 지도부 구성 방안에 대한 총의를 모으는 첫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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