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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8.12 21:24
수정 2015.08.12 22:00
[앵커]
문제의 술자리는 합동 참모 본부가 지뢰 폭발이 북한의 도발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언론에 보도 유예를 요청한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술자리를 전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윤수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4일 오전 8시쯤 합동참모본부는 경기도 파주 DMZ에서 지뢰 폭발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후에는 해당 부대에서 북한 목함 지뢰라는 1차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다음날인 5일 오후 4시쯤, 합참은 언론에 10일까지 보도를 미뤄 달라는 엠바고를 요청했습니다. 폭발한 지뢰가 북한의 목함 지뢰로 추정되지만 유엔사 군사정전위와 국방부가 조사를 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는 이유였습니다. 만약 보도가 나가면 조사 요원들이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은 합참의 엠바고 요청을 받아들였고, 당장 급한 불을 끈 합참 관계자들과 의장은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5시, 합참의장과 당국자들은 저녁식사와 함께 폭탄주를 돌렸고, 술자리는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후 6일부터 7일까지 국방부와 유엔 정전위는 현장 조사를 벌였고, 10일 오전 합참은 처절하게 응징하겠다는 대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뢰가 폭발한지 6일만이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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