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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원룸 30대女 살해·방화 피의자 2명 검거

등록 2017.03.28 07:25

수정 2020.10.07 03:50

[앵커]
경기 시흥의 원룸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해·방화사건의 용의자 2명이,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금전문제를 범행동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피의자들이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경기도 시흥 30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 38살 여성 A모씨와 48살 남성 B모씨입니다.

B씨 / 피의자
(피해자와 어떤 관계신가요?) "..."

38살 허모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쯤 시흥 정왕동의 한 원룸에서 흉기에 찔린 뒤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허씨로부터 돈 수백만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A씨가 허씨와 돈 문제로 만나기로 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뒤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쫒았습니다.

함께 붙잡힌 B씨는 허씨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A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는 장면이 여러차례 cc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 19일 허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씨 시신이 발견된 지난 26일 오전에는 A씨 혼자 원룸으로 다시 찾아가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광규 /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사건 범행 현장 주변에 광범위하게 CCTV를 분석했고요. 그리고 통화내용을 분석해서 피의자의 용의점을 특정하고 증거를 확보한 이후에..."

경찰은 또 A씨가 허씨 사망 후 제2금융권에서 허씨 명의로 소액대출을 받으려고 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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