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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금속가루·농약…추석 앞두고 중국산 농산물 '주의'

등록 2017.09.24 19:35

수정 2017.09.24 19:46

[앵커]
추석연휴가 이제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차례음식 준비하실때 중국산 농산물은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이물질과 농약이 검출된 중국산 농산물이 잇달아 적발됐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한 주 앞둔 주말, 차례음식 재료를 사러 온 사람들로 재래시장에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곳곳에 중국산 농산물이 눈에 띕니다. 매콤한 맛을 내는 향신료인 '고추씨가루'입니다. 최근 일부 수입산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고추씨분말의 폐기를 명령했지만, 수입 업체는 9톤을 몰래 빼돌려 2톤이나 판매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저희가) 검사를 해서 부적합되면 반송하거나 폐기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를 밟으러 가봤더니 물건이 일부가 비어 있어서.."

또다른 업체가 수입한 마늘종에서는 기준치의 14배에 달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17톤이 넘는 수입량 전부를 폐기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윤일병 / 서울 낙원동
"중국산은 농약이나 방부제 같은게 들어있을까봐 국산을 선호하죠"

농산물 수요가 많아지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불안합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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