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는 딸과 남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이 '마녀사냥'이라고 했습니다. 서씨는 장애가 있었던 딸을 치료하려고 세계 곳곳을 다녔고, 평소에도 딸을 정성껏 보살폈다고 지인들은 전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순씨는 "이상호 기자, 그분 기자 맞냐"며 자신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해순 / 고 김광석 부인
"여자 그렇게 혼자된 사람을 남자 3명이서 저를 고소한 거거거든요. 마치 내가 죽였네, 서우를 감금했네. 자기 영화 홍보하려고 사람을 완전히 마녀사냥 시키고."

서씨는 딸의 죽음을 숨긴 게 아니라 시댁 식구들이 딸의 안부를 챙기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해순 / 고 김광석 부인
"서우를 찾았으면 진작 찾았으면 알게 됐을 거 아니에요. 자주 연락도 안 하고 하는데 제가 뭐 거기 전화해서 서우가 잘못됐고 그렇게 얘기할..."

서씨는 장애가 있었던 딸을 치료하려 세계 곳곳을 다녔고, 평소에도 딸을 정성껏 보살폈다고 지인들은 전했습니다.

H씨 / 서해순 지인
"무조건 얘를 위해서라면 한국에서 오잖아요. 그러면 옷이랑 이런 것들이랑 굉장히 최고로 해서 애를 굉장히 예뻐하고."

서씨의 딸이 다녔던 유치원 관계자도 애틋한 모정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관계자
"장애가 좀 있는 애지요. 엄마가 엄마가 꼭 데리고 왔다가 데리고 가고."

서씨는 이상호 기자가 딸의 부검기록을 확인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한다며, 부검소견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