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광석 형 "서해순 해명, 의혹투성이"

등록 2017.09.27 21:15

수정 2017.09.27 21:24

[앵커]
김광석씨의 형 광복씨는 조카 서연 양의 죽음에 관한 서해순씨 주장이 의혹 투성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김광복씨를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서연양 사망 경위 재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광석씨의 친형 김광복씨가 오늘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해순 씨가 언론에 한 말들이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광복 / 故김광석씨 친형
"지금 경황이 없어서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모든 부분들이 의혹투성이죠."

또 서씨가 싫어 연락하지 않았을 뿐 조카 서연 양의 소식을 궁금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광복 / 故김광석씨 친형
"애가 혼자 얼마나 외로웠겠어요? 그렇게 힘들게 생활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너무 불쌍했습니다."

김씨는 또 조카의 죽음을 알았다면 서씨와의 저작권 소송 때 "적극 대응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씨는 서해순씨가 딸 서연양이 사망할 당시 119 신고를 늦게 해 숨지게 했다며 서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 매체는 서해순 씨가 딸의 사망 두달 후 미국 하와이에 내연남과 함께 법인을 설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다른 매체는 서씨가 하와이 체류 중에 "한국의 딸을 만나고 오겠다"고 말했다는 지인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영화 ‘김광석’에서 김씨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씨를 참고인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피고발인인 서해순 씨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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