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470만 명 입대 탄원…대북 제재시 文 사면초가"

등록 2017.09.28 21:13

수정 2017.09.28 21:21

[앵커]
북한 선전 매체들은 청년 등 470만 명이 군 입대를 탄원했다며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연일 청년들을 앞세워 성전에 나선다며 전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최명진 / 모란봉 구역 청년동맹위원회 1비서
"명령만 내리신다면 늙다리 깡패두목 트럼프놈에게 800만 총폭탄의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한 뒤, 엿새간 470만 명의 학생과 근로자가 군 입대를 탄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김성혁 / 황해북도 청년동맹위원회 부부장
"분노와 보복열의를 순간도 잠재울 수 없는 우리 청년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도 안의 청년들이 이렇게 조선인민군 입대, 복대를..."

군 입대를 신청하는 장소도 생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북 제재에 동조하지 말것을 요구했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 북, 남 해외측 위원회 공동 호소문
"동족을 적대시하는 제재 정책에 동조하면서 대화와 협력,신뢰회복은 있을수 없다."

20년 간 대북 제재는 효과가 없었고, 북한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빌미로, 북한이 당 창건일인 10월 10일이나 중국 당 대회가 열리는 10월18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을 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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