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류영진, 계란파동 이어 생리대 설명도 '버벅'…이낙연 총리 또 '호통'

등록 2017.09.28 21:23

수정 2017.09.28 21:35

[앵커]
류영진 식약처장은 달걀 파동 이후 여러 차례 사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는데요, 오늘 이낙연 총리로부터 또다시 질책을 들었습니다. 국정조정회의에서 생리대 안전 조사 결과를 묻는 이 총리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겁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생리대 안전성 조사 결과를 알기 쉽게 발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식약처는 사실에 부합하는 가장 과학적인 설명을 소비자들이 가장 알기 쉽고 믿을 만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류영진 처장은 생리대 조사와 관련한 이 총리의 잇따른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류 처장이 "생리대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다"고 짧게 보고하자, 이 총리는 자세한 역학조사 방식을 따져 물었습니다. 

류 처장은 "역학조사는 관계기관 협조로 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고, 이 총리는 "아직도 협조가 안됐냐"며, "두 달 동안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았냐"고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처장은 지난 달걀파동 때도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개호 / 농축산위원회 간사
"(총리가) '짜증을 내셨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질책을 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같은 부분….) 같은 부분이 아닙니다."

식약처는 오후 발표 때 이 총리의 지적사항부터 해명했습니다.

이동희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역학조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준비를 해오고 있었으며, 아직 착수하지는 못했으나 빠른 시일 내에…"

류 처장은 전에도 청와대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