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호화생활 자금줄?…이영학 성매매 업소 가보니

등록 2017.10.15 19:11

수정 2017.10.15 19:28

[앵커]
뚜렷한 직업도 없던 이영학이 호화생활을 누린 건, 후원금과 복지 수당 뿐 아니라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돈을 벌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영학이 운영하던 성매매 업소, 어떤 곳인지 석민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원룸입니다. 이영학이 불법 퇴폐 안마방을 운영했던 곳입니다. 부엌과 거실, 별도의 침실이 나오는 13평짜리 방입니다.

부동산 관계자
"2~3년 전만 해도 밤에 종사하는 여성분이 많이 사셨는데 지금은 없어요. 일반 직장인들이 거주하고 있어요."

이영학은 지난 6월 계약금 30만원을 주고 이곳 원룸을 계약했습니다. 예치금과 별도로, 다달이 낸 월세만 170만원에 이릅니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영학이 매달 받던 생계급여와 장애수당 등 160만원보다도 많은 액수입니다. 이영학은 9월 중순까지 이 원룸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인 최모씨가 숨진 이후인 9월 초에도 성매매 업소 광고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영학은 자신의 클라우드 계정에 부인 최씨가 성매매하는 몰래카메라 영상을 저장해 놓기도 했습니다.

경찰관계자
"지금 내사 중이에요, 그거 하려고. 우리 거기까지는 못 치고 갔어요."

경찰은 전담팀을 지정해 이영학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함께 기부금 유용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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