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강경화 "한중 사드갈등 곧 풀려 조만간 발표…한미일 군사동맹 안 해"

등록 2017.10.30 21:02

수정 2017.10.30 21:13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조선 아홉시 종합뉴스 전원책입니다.

사드 문제로 1년째 막혀 있던 한중관계가 풀릴 모양입니다. 이틀 전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 국제자선 바자 한국부스를 찾아 노영민 대사에게 양국관계에 진전이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 사드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좋은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진 않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다분히 중국 측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한중관계 변화가 보인다는 첫 소식은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중간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조치가 곧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경화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 조만간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나 예상하고 있다"

내달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한중 정상회담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강경화
"APEC 계기 양자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 중국 측과 협의 중입니다"

강 장관은 "시기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연내 방중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한중 관계가 사드의 난관에서 벗어나 해빙 국면으로 갈 거란 의미입니다.

강 장관은 해빙 무드를 의식해 중국 입장을 배려하는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사드 배치는 자위적 조치라면서도 추가 배치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강경화
"사드 추가 배치를 우리 정부는 검토 안하고 있다"

또 "한미일 군사동맹을 맺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경화
"한미일 안보협력은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