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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 규모 5.4 지진…역대 2번째

등록 2017.11.15 17:31

[앵커]
오늘 오후 2시 29분 쯤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은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전국부 최원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진은 오늘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5.4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 지진 이후 역대 2번째 규모로 큰 지진입니다. 

강진 직후에도 오후 2시 33분쯤에 규모 3.6의 지진이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다섯 차례 이상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은 부산을 비롯해 서울 등 전국 대다수의 지역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 한동대 건물은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포항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대피 차량이 몰리면서 한때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또 포항시 북구 양학동, 두호동 등 시내 주택 일부가 파괴됐고, 황호동에서는 도로 균열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포항시 흥해읍에서는 8백여가구의 전력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며, 한전이 전력시설을 복구 중입니다. 지진 발생지역 인근 열차는 시속 90km 이하로 서행중입니다.

하지만 당초 보도됐던 포항역 폐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부상자가 7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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