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한수원 "전국 원전 정상 가동중"…산업계 별다른 피해 없어

등록 2017.11.15 17:32

[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이 발생한 포항 북구에서 40여km 떨어진 월성원전을 포함한 전국 원전 24기 모두 현재 정상 가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부선 대구선 등 전국 모든 열차를 시속 90km 이하로 서행운전토록 하는 등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감시체계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지선호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선 원자력발전소와 철도, 댐 등 국가기간시설과 관련된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된 게 없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 원전 24기 모두 정상 가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포항 인근에는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6기의 원전이 가동 중입니다. 다만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월성1호기에서 지진감지 경보가 작동해 설비점검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수원측은 발전정지 등 우려할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정밀분석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주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능폐기물 처분시설도 지진 발생후 C급 비상경보를 발령했지만, 이상이 없어 정상운영중입니다.

이날 지진 발생 직후 경북 포항의 포스코 근로자들에게 한 때 작업중단 지시가 내려졌고, 경북 구미의 삼성전자와 LG 실트론 근로자들도 긴급대피했다가 생산라인으로 복귀했습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안전을 고려해 경부선과 동해선, 대구선 등 지진 발생지역 인근을 지나는 모든 열차를 시속 90km 이하로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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