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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4당 합의 선거법, 권력 거래이자 야합"

등록 2019.03.18 13:34

 나경원 '4당 합의 선거법, 권력 거래이자 야합'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여야 4당 합의 선거법은 희대의 권력 거래이면서 야합”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 존속이냐, 특정세력의 독재로 가느냐의 갈림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를 억지로 통과시키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검·경 수사권조정을 받겠다는 게 야합”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사상 유례없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은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세력 대 반자유민주세력의 균형을 깨고 자유민주세력을 3분의 1로 축소시키는 좌파장기집권 플랜”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또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 교실에 이념과 정치가 들어간다. 현재 교육은 좌파 교육감들이 다 장악하고 있다”면서 “말도 안 되는 선거연령 인하를 그대로 둘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는 취지다. 희대의 권력 거래를 온몸으로 막아야 한다”며 “공수처나 검·경 수사권조정 같이 문제가 많고 요건에도 맞지 않는 제도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것은 날치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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