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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2㎞ 역주행하다 충돌 사망…음주여부 조사

등록 2019.05.19 19:11

수정 2019.05.19 19:43

[앵커]
전북 부안에서 현직 경찰관이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오던 차와 충돌해 사망했습니다. 2km 정도를 역주행했는데, 경찰은 음주운전을 했는지 조사중입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차선 반대 방향으로 멈춰선 SUV도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전북 부안의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0살 A경위가 몰던 SUV가 역주행으로 달리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소방 관계자
"여성은 그 승용차를 탔고 남성은 suv차량. 워낙 그 상황이 급박하니까…."

이 사고로 A경위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45살 하모씨는 중상을 입어 치료중입니다. A경위는 부안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경위는 반대편 도로를 이용해 김제로 향해야 했지만, 진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부안 방향도로로 진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경위는 약 2㎞ 정도 역주행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고,  (역주행 진입은) 사고 장소로부터 후방 약 2km 지점에서 진입했습니다."

경찰은 A경위가 술을 마셨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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