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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대통령, 1:1로 만나자…경제정책 전환하면 협조"

등록 2019.05.27 21:07

수정 2019.05.27 22:26

[앵커]
지방 장외투쟁을 마무리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전환하겠다고 결단하면 한국당이 앞장서서 돕겠다며 경제 대전환 위원회 출범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국당이 경제 문제를 풀려면 먼저 국회로 돌아오라고 응답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경제…경제…경제성장률…시장경제…경제를 살리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민생투쟁' 결산 회견에서 '경제'란 단어를 33번 언급했습니다. "이제 대안을 만들어 정책투쟁을 벌이겠다"며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대전환만 결단하면 우리 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정성이 있다면 제1야당 대표와 못만날 이유가 없다"면서 "1:1로 만나서 민생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민생 문제를 풀려면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1:1 또는 3당이나 5당 등 회담 형식에 대해선 "국회에서 정리돼야 한다"며 "순리에 맞는 방식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뜻과 완전히 거꾸로 가는 회견"이라고 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한 줄로 요약하면 국정운영 기조를 국민의 뜻이 아닌 자유한국당의 입맛에 맞게 바꾸라는 것입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들을 병풍 삼아 대권 놀음에 올인하겠다는 속셈"이라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지역 현장에서 취합한 170여개 건의사항을 상임위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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