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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국내 예매율 50% '육박'…감독이 밝힌 속내

등록 2019.05.28 21:39

수정 2019.05.28 22:25

[앵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이 첫 언론 시사회에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율이 50%를 육박해 작품성에 이어 대중성도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수 영상) 칸 상영 직후 8분 간의 기립 박수로 화제가 됐던 영화 '기생충'.

국내 개봉을 이틀 앞둔 봉준호 감독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봉준호
"상이나 트로피 사실 아무 상관 없죠. 한분 한분이 어떻게 느끼는 건지 중요한 건데 설레이고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기생충'이라는 다소 이질적인 제목에 대해선 인간 삶의 공생, 상생을 이야기합니다.

봉준호
"가난한 자와 부자 이걸 따지기 전에 인간의 존엄에 관한 스토리이기도 하다...인간에 대한 예의, 그런 맥락이 있습니다."

봉 감독은 귀국 뒤 인터뷰에서, 가장 기뻤던 말이 "봉준호 자체가 곧 장르"라는 언론 평가를 언급했는데,

봉준호
"(스스로 해석하신다면?) 기괴하고 심금을 울리는 장르다..하하하. 기본의 여러가지 것들과 다르고 또는 새롭고 싶어하는 몸부림인데요."

칸 최고상 수상으로 '기생충'이 예매율 50%에 육박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영화계는 칸 특수를 기대하며 수상작들을 잇따라 개봉합니다.

올해 칸 공식 포스터를 장식한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아녜스 바르다의 신작과 황금 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올해 감독상을 받은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 등이 상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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