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전체

靑 "文대통령 첫 지시는 8시, 빠른 보고 이뤄져"…보고시점은 비공개

등록 2019.05.30 20:16

수정 2019.05.30 20:17

靑 '文대통령 첫 지시는 8시, 빠른 보고 이뤄져'…보고시점은 비공개

/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30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간에 대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 첫 보고부터 관계장관 긴급회의까지 대통령 보고 횟수나 순서를 알려 달라는 기자들의 질의에 "정확한 보고 시간과 횟수를 확인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이 지시를 한 시각은 오전 8시였다"고 했다.

기자들 질의가 잇따르자 이 청와대 관계자는 4시간 여 뒤 추가 설명을 통해 "오전 5시 45분 헝가리 공관으로부터 외교부 안전지킴센터에 구두 보고가 있은 뒤 최단 시간 내 대통령 앞으로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정의용 안보실장 대면 보고 이후 오전 8시 대통령 지시사항이 내려졌고 정 실장은 오전에만 4차례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에게 최초 보고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의 24시간을 공개하겠다"며 "대통령의 일과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보고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통령 공개 일정과 일반적인 업무현안 보고만 공개돼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