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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일 만에 국회 정상화…추경 처리 날짜는 못 잡아

등록 2019.06.29 11:05

수정 2020.10.03 01:40

[앵커]
국회가 어제 84일 만에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여야는 특위를 8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는데, 그 바람에 심상정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여야는 추경 처리 날짜는 못박지 않았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희상 / 국회의장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84일 만에 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국회는 이달로 끝나는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활동시한을 8월 말까지 두 달 연장했습니다. 임기가 끝난 4개 상임위원장도 교체했습니다.

이인영 / 운영위원장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많이 섭섭하셨을 텐데 정성껏 잘 모시고 새로운 국회, 공존과 협치의 국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한국당을 뺀 단독 국회가 될 위기 상황에서 여야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맡고 있는 특위 위원장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눠 맡고, 18명인 특위 위원수를 1명씩 늘려 각당 의석수 비율에 맞게 재조정하는 것으로 접점을 찾았습니다.

나경원 / 원내대표
"전체 정상화에 이르지 못했지만 저희 당은 말씀드린 것처럼 상임위도 전면적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한 선거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고, 한국당은 특위 안에서 강행 처리를 저지할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정부 여당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추경 처리는 날짜를 잡지 못했습니다. 한국당이 김재원, 황영철 의원 중에서 예결위원장 후보를 결정한 뒤 국회는 본격적인 추경 심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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